늦은 밤 출출한 배를 위로해 보는 데는 역시 라면만한 아이템이 없다. 슬라이스 치즈 반 장 얹어 후루룩 쩝쩝 끝내고나면 허기진 기운은 일단 잠잠해 진다. 싸구려 기름기로 질퍽해진 입안을 단정히 하고 싶어 요거트 한 통을 집어 든다. 작은 티스푼으로 퍽퍽 퍼먹으면 개운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입안이 깔끔해 지면 담배에 손이 가는 것은 실로 자연스러움의 극치. 한 모금만에 이내 따뜻한 커피 생각이 간절해지고 어느세 인스턴트 커피의 그 저렴하게 뒤엉킨 향을 음미(?)하고 있다. 담배와 커피로 텁텁해진 기운은 무칼로리 제로 콜라 한 잔으로 상쾌하게 가글해주어 마무리한다.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위로들… 유후~
Comfort by Alex Podesta, image from Popular 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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