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rced from Triune Designs |
트위터에서 팔로워와 팔로잉 수가 비대칭인 건 당연한 것.
맞팔을 요구하는 것도 자유요. 그걸 거부하는 것도 자유다.
훈남, 미녀만 골라 팔로하는 것도 자유요.
시덥잖은 글과 생김새까지 그렇다면, 언팔해버리는 것도 자유요.
맞팔이 미덕이라 믿는 무리수를 고수하는 것도 자유요.
맞팔인이 모두다 친구인양 믿는 것도 자유요.
맞팔 안 해주니 치사하다 욕하는 것도 자유요.
맞팔 안하면 소통의 의미를 모른다는 둥 헛소리하는 것도 자유요
이런 저런 욕먹어도 꿋꿋이 무시하는 것도 자유다.
트윗질에 미쳐 남편, 부인 독수공방 시키는 것도 자유요.
트윗질에 미쳐 옆에 앉아 있는 유익하기 그지 없는 실존 친구들을 멍때리게 만드는 것도 자유.
얼굴책이나 미친월드도 친구 내지 일촌은 상호 팔로잉 필수!
누구 하나라도 그걸 깨면 본인 의지와는 다르게 서로 언팔 관계!
팔로하고 싶음 하고 말고 싶음 마는 것이 트위터 안의 개념 짓거리.
실제 소셜과 같이 원사이드 관심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인정해야 하오.
뭐 그렇게도 팔로워를 늘리고 싶다면
타임라인에 뜬 자신의 글을 반갑고 또 유익하게 만들어 보아요.
아니면 프로필 사진이라도 쨍쨍하게 걸어두던가.
샤이닝한 사진 없으면 출세라도 해야지
팔로했다 언팔했다..., 그래도 혹시나 궁금하여 다시 팔로했다
별볼일 없어 다시 언팔했다가.. 를 반복하는 것도 자유요
읽지도 않으면서 팔로잉 수 관리 노고를 서슴치 않는 것도 자유.
이런 자유가 캬오틱하게 난무하는 트위터가 난 그래서 좋소.
뭔 놈에 오천만을 육박하는 전국민을, 나아가 육십억 전세계인을 친구 삼으려 애쓰시는 건지.
무한도전 너무 많이 봤구려… 개쩌는 오지랍 말릴 수도 없고…
모든 것이 개인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네트워크 안에서
혼자서 쓸 데 없는 룰 따위를 만들어 이래라 저래라 강요만 말았음 좋겠소.
뭐 따지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자유이긴 하오.
어찌 그리 레알 소셜과 똑같소.
말리거나 부추길 생각 없소. 걍 그렇다굽쇼.
계속 하던 데로 임하세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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