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4, 2010

사람 생각 다 거기서 거기거든.. 걱정마!

원래 아무리 잘났다 해도 사람 생각 다 거기서 거기인 거거든. 다만 그걸 어떻게 잘 현실화 시키고 보편 타당하게 만드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것인 듯. 인터페이싱의 차이랄까? 스티브 잡스 (Steve Jobs)를 현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들 하는 데…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인터페이싱, 즉 소통에 대한 인간 감성의 근본을 탐구하는 철학자에 가깝다고 봐. 과거로 따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엠피뜨리 플레이어는 아이팟(iPod) 나오기 훨씬 전부터 이미 있었걸랑. MP3 플레이어가 처음 나왔을 때는 그냥 사람들이 음악 듣는 새로운 기계로 생각했지만, 스티브 잡스는 그걸 인간이 같이 대화(?)하면서 놀 수 있는 친구로 만들어 논 게지. 아이폰이나 아이팟 들고 만지작 거리고 있는 사람들 보면 마치 기계랑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거든. 물론 지금 내가 하는 말을 결과론적인 해석이라고 무시해도 좋아. 원래 모든 게 다 생각하기 나름이긴 해.

"기껏 만들어 놨더니 이미 있는 서비스네?"라고 해서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이미 있었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었다면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었던 거라 생각하고 그걸 찾으려 애를 다시 한 번 써보길 바래.

이건 여담인데, 과거에 P2P 공유 서비스 같은 걸 만든 적이 있었어. 당시에 나름 열심히 만들어서 아는 지인들께 보여주고 어떠냐고 묻고 다닌 적이 있었어. 물론 그 중에는 지금 이름 말하면 알만한 IT기업 사장님도 있었고. 근데 다들 시큰둥 했거든. 그 당시에 비슷한 서비스로 넵스터(Napster) 같은 게 있었는데도 그분들은 그딴 서비스는 몰랐던 거지. 왜 몰랐을까? 아무튼 그랬었어. 그리고는 이래저래 방황하다 잠깐 군대를 다녀왔는데, 이건 왠걸.. 그 짧은 시간 동안 소리바다니 뭐니 해서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가 되어 일반인들이 일상처럼 사용하고 있었던 거지. 비슷한 건데 내 꺼는 왜 안된 걸까? 사실 지금 생각하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던 거 같아. 쪽 팔리니까 말 안 할래. ㅋㅋ

** 무엇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지만, 뭔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세상에 알려보고자 하는 한 아는 형(?)이자 옹(?)께서 요즘 깝깝하신가 봐요. 그래서 Facebook 에 짧게 격려 코멘트한 걸 좀 길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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